로그인 | 회원가입 | 이용학교/기관/기업 | 고객센터

학교 / 도서관 / 병원 / 미용실 / 카페 / 은행에서 많이보는 잡지


         스쿨매거진

 
(분야) 간편검색   
(독자층) 간편검색   
(학교교과목) 간편검색   
(주제) 간편검색   
(전공) 간편검색   
(발행주기) 간편검색   
(발행기관) 간편검색   
키워드 검색   
가격대별 검색   
ㅡㅡㅡㅡㅡㅡㅡㅡ  
패키지 잡지   
 
  • 매거진B 3월호 BANGKOK
  • 우먼센스 3월호
  • 이 달에 만난 사람 l 배우 예수정
  • MAXQ 11월호-재건타투 A to Z
대량구독지원

   > 국내잡지 > 교양/종합





[우편] 월간에세이 Essay
발행사 :   월간에세이
정간물코드 [ISSN] :   1599-8096
정간물 유형 :   잡지
발행국/언어 :   한국 / 한글
주제 :   문학,
발행횟수 :   월간 (연12회)
발행일 :   매월 23일
03월호 정기발송일 :
정기구독가 (12개월) :  60,000 원 50,000 (17%↓)
  
바로구매하기
장바구니 담기 관심목록 담기



  ※ 배송일이 공휴일과 겹칠 경우 지연되어 늦게 배송될 수 있습니다.


 - 주소지가 변경되셨을 경우 수령자가 직접 매월 10일 이전에 주소변경을 신청해 주세요.

   나이스북 고객센터 : 02) 6412-0125~9 / nice@nicebook.kr





정간물명

  월간에세이 Essay

발행사

  월간에세이

발행횟수 (연)

  월간 (연12회)

발행국 / 언어

  한국/한글

판형 / 쪽수

  205*190mm  /  148P 쪽

독자층

  고등학생 , 일반(성인),

발간형태

  종이

구독가 (12개월)

  정기구독가: 50,000원, 정가: 60,000원 (17% 할인)

검색분류

  교양/종합

주제

  문학,

관련교과 (초/중/고)

  국어 (문학/독서/작문/문법),

전공

  문학,

키워드

  문학,에세이,시사,사회,  




    

최근호 정기발송일( 03월호) :

정간물명

  월간에세이 Essay

발행사

  월간에세이

발행일

  매월 23일

배송방식

  발행사에서 직접 배송 ( 우편 )

수령예정일

  발행일기준 3~5일 소요

파손 및 분실처리

  파손은 맞교환, 분실 및 배송사고에 대해서는 재발송 처리

재발송 방식

  우편

해외배송

  가능 (해외 배송은 월간에세이 발행사로 직접 연락 바랍니다.)

배송누락 및 배송지변경

  고객센터로 문의 바랍니다. (☎ 02) 6412-0125~6 / nice@nicebook.kr)



    











만남 상상 밖의 만남-남극에서 우주정거장에 이르기까지 _ 서은숙

김홍신의 살다 보면신들의 고향2 -앞서 걸어간 사람의 고통을 떠올리다 _ 김홍신

윤재근의 주역산책 일음일양 아닌 것은 없다 _ 윤재근

김학은의 경제와 예술 거짓말 계명 _ 김학은

에세이 초대석 마음의 가난, 문학의 가난 _ 정홍수

이달의 에세이 정의와 횡단보도 _ 정재민 / 내 인생의 책은 무엇일까 _ 김민식

삶은 헌터킬러다 _ 서민 / 그럼에도 떠나는 이유 _ 홍자연

시인의 마을에서 내려오세요, 산길 _ 김기형

꿈꾸는 안개숲 그렇게 어른이 된다-동기동창2 _ 김익건

사막을 일구는 햇살 귀신고래의 추억을 좇아서 _ 신정민

흙밭 마음밭 교묘한 움직임 _ 김승일

글을 사랑하는 가슴에게 사랑의 온도는 몇 도인가? _ 김인육

healing&feeling 어느 식당에서 _ 박종석

그림이 있는 에세이 마음의 색 _ 이혜임

Leaders 배움과 성장 _ 박재연

아름다운 터뷰 인생의 새로운 셔터를 누르며 _ 박귀섭

청춘, 꿈을 걷다 당신이 감동하는 순간을 위해 _ 이상기

아트앤스토리 하루의 끝에 존재하는 책 _ 이소영

아침 창가에서 지켜진 폐허 앞에서 _ 장연정

사진, 그 상상의 공간 여행의 순간들 _ 권학봉

어느 오후의 그림카페 천천히 걷기 _ 성낙진

재미난 手作 꽃으로 살아가다 _ 박원준

결정적 순간 운해 넘는 가야산 _ 권순혜

If 더 많은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면 _ 이승한

에세이 글마당 야누스의 자전거 축제 _ 차백성 / 내 친구, 라디오 _ 조정만

흐르는 강물처럼 서촌에서 만난 200년 전 시인들 _ 고두현

 



 







만남 인류와의 만남 _ 이상희

김홍신의 살다 보면 신들의 고향1 -신들의 만찬과 지옥체험- _ 김홍신 

윤재근의 장자산책 싸움닭 조련사 _ 윤재근

김학은의 경제와 예술 우리는 누구인가? _ 김학은

에세이 초대석 느티나무와 배롱나무 _ 박성희 

이달의 에세이 가짜뉴스와 진짜뉴스 감별법 _ 이재익 / 하던 일을 잃었을 때의 마음 _ 길윤웅

                 숨어 있는 보물 같은 책 찾기 _ 정세랑 / 액정이 밤을 기른다 _ 윤성택

시인의 마을에서 꽃의 생애 _ 김제숙

꿈꾸는 안개숲 레트로액티브-동기동창1 _ 김익건

글을 사랑하는 가슴에게 좀 더 나은 실패를 위하여 _ 위수정

아침 창가에서 오래하는 이별 _ 조동섭 

어느 오후의 그림카페 나의 살던 고향은 _ 이수희(초록담쟁이)

사막을 일구는 햇살 내가 벌써 구십이라고요?” _ 석민재

healing&feeling 지난해 여름, 대구에서 _ 박종석 

그림이 있는 에세이 사이와 그 사이에서 _ 박훈성

마음의 풍경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며 _ 김동환

사진, 그 상상의 공간 비천몽(飛天夢) _ 양재문

아름다운 터뷰 균열에서 균형으로 _ 김태훈

재미난 手作 꽃이 이어준 인연들 _ 정주희

청춘, 꿈을 걷다 꿈을 찾는 음대생 _ 이서진

가족의 얼굴 경청과 소통 _ 김화동

결정적 순간 다원과 한라설경 _ 장택호

아트앤스토리 기억의 예술관, 베를린을 추억하며 _ 백종옥

If 일상적으로 사투리를 들을 수 있다면 _ 이승한

에세이 독자 글마당 나의 일생, 나의 일기 _ 이종호 / 반찬투정 _ 김지태

흐르는 강물처럼 나이를 먹는다는 것과 나이가 든다는 것 _ 고두현



 







만남  내 인생의 만남들 _ 원일희 

김홍신의 살다 보면’  고쳐가며 살자 _ 김홍신

윤재근의 장자산책  노후(魯侯) 같은 사람들 _ 윤재근

김학은의 경제와 예술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_ 김학은

꿈꾸는 안개숲  보리기쁨이’ _ 김동일 

에세이 초대석  그 순간을 기억하라 _ 곽재혁

이달의 에세이  한때 우리의 바다였던 것들 _ 신유진 / 닳다와 닮다 _ 한희철

                  ‘배려배신사이의 배움’ _ 유영만 / ‘소확행에 대하여 _ 구희연

시인의 마을에서  인기차트-동전을 더 넣어주세요 _ 조윤진

가족의 얼굴  가족서사의 매혹 _ 김연경 

어느 오후의 그림카페  익숙함으로부터 벗어남 _ 하태호

흙밭 마음밭  집의 맛을 보며 _ 송영림

healing&feeling  B군에게 _ 박종석

사막을 일구는 햇살  화수분 _ 김수영

그림이 있는 에세이  위대한 알프스, 오늘의 여정 _ 주랑

첫발자국  너와 나의 연결고리 _ 김여진

재미난 手作  작지만 꼭 이루고 싶은 꿈 _ 양정은

아름다운 터뷰  디자인, 책의 전통과 정통을 담다 _ 정병규

사진, 그 상상의 공간  눈에 대한 몇 가지 감각 _ 헤르츠티어

날로그 스토리  자연과 그 속에서의 삶의 방식 _ 송지혜

마음의 풍경  목포에 살면서 _ 김선태

결정적 순간  무등의 산너울 _ 이기선

If  방송국이 작가들을 직접 고용한다면 _ 이승한

생활의 발견  존재적 사랑 _ 이준수

에세이 글마당  산책예찬 _ 서광민 / 푸른 밤 _ 이서빈

흐르는 강물처럼   추사, 눈 속의 수선화로 시를 읊다 _ 고두현

 



 







만남  영월과의 만남 _ 김진표

김홍신의 살다 보면  불면증의 시대를 살면서 _ 김홍신

윤재근의 장자산책  청문회를 구경하다가 _ 윤재근

김학은의 경제와 예술  로미오냐 줄리엣이냐 _ 김학은

꿈꾸는 안개숲  범여사와 목장 친구 _ 김동일

에세이 초대석  좋은 사이 _ 이정훈

이달의 에세이  일기일회(一期一會) _ 김희선 / 1평 남짓의 세상 _ 김익건

                 소비는 미덕이다? _ 고봉준 / 이름을 부를 수 없는 색 _ 권지영

시인의 마을에서  투명한 외투를 걸쳤다면 할 일을 했겠죠 _ 이원하

글을 사랑하는 가슴에게  나를 글 쓰는 사람으로 만들어준 책 _ 권성우

생활의 발견  귀여우면 귀여워라고 말하기 _ 김복희

어느 시간 여행자의 노트  창덕궁 산책 _ 윤희철

healing&feeling  아픔으로부터의 자유 _ 박종석

가족의 얼굴  아침 햇살이 눈부신 날 _ 정세미

그림이 있는 에세이  행복을 전하는 행복한 돼지 _ 한상윤

사진, 그 상상의 공간   네 개의 사과 _ 박재호

Leaders  RE- _ 서애란

아름다운 터뷰  함께키우는 생각의 나무 _ 전이수

청춘, 꿈을 걷다  건강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_ 김미균

첫발자국  서른에 갖게 된 이름 _ 손수현

재미난 手作  , 그리고 자연 _ 김형기

If  제대로 된 자막과 음성해설 _ 이승한

아침 창가에서  오현 스님의 두개골 _ 권성훈

결정적 순간  덕유산_황금빛 나무_ 오민진

에세이 글마당  휴머니스트가 그리운 계절 _ 박종수 / 더불어 숲 _ 서효봉

흐르는 강물처럼  다시, 걷다 _ 한지안

 



 







만남  사랑의 빚 _ 조정민
김홍신의 ‘살다 보면’ 이름 짓기와 이름 지키기 _ 김홍신
윤재근의 장자산책 작은 지혜 큰 지혜 _ 윤재근
김학은의 경제와 예술 피핑 탐(Peeping Tom) _ 김학은
꿈꾸는 안개숲 그러나 그 숲에는 _ 김동일
에세이 초대석  그리워한다는 것 _ 오은
이달의 에세이 댓잎에 떨어지는 달빛 _ 신평  /  도시의 자연 _ 김사과
                      무직살롱(Musiksalon) _ 황건  /  인생을 낭비하기 싫다면 _ 고은주
시인의 마을에서  모감주 씨앗 _ 이소회
글을 사랑하는 가슴에게  나의 서툰 귀엣말 _ 김서령
생활의 발견  유하 _ 문혜원
healing&feeling  약간의 너그러움과 오래된 애정으로 _ 박종석
사막을 일구는 햇살   파도 위에서 춤을 추듯 _ 송호성
가족의 얼굴  어머니의 아름다운 시간 _ 김다은
그림이 있는 에세이  꿈꾸는 그곳 _ 임성숙
사진, 그 상상의 공간  크리스마스의 선물 _ 윤동열
On The Road  남극을 상상한다 _ 이원영
아름다운 人터뷰  다시, 새로운 세계로의 출격 _ 고상지
어느 오후의 그림카페  시간을 머금은 그림 _ 이나진
마음의 풍경  사진 멘토 _ 윤성민
재미난 手作  세컨드뮤지엄, 두 번째 이야기들 _ 홍소영
 If  마이너리티가 주인공인 드라마를 만든다면 _ 이승한
아침 창가에서  낯설면서, 낯설지 않은 그리움에게 _ 민병일
결정적 순간  설악산_별이 빛나는 밤의 울산바위 _ 송경애
에세이 독자 글마당  내 이름은 빨강 _ 김혜진  /  감 익는 마당 _ 심명옥
흐르는 강물처럼  야간비행 _ 한지안 



 








만남  웃긴 아내를 만나다 _ 김명식

김홍신의 살다 보면’  몰래카메라 _ 김홍신 

생활의 발견  옛 시간의 무늬 _ 문태준 

윤재근의 장자산책  사마귀 팔뚝 믿다가 _ 윤재근

김학은의 경제와 예술  카망베르 시계 _ 김학은 

꿈꾸는 안개숲  자전거 이야기 _ 김동일 

에세이 초대석  밤길 _ 권정현 

이달의 에세이  잡다하고 허름한 것 _ 김광현

/ 달은 원래 노랗다 _ 김상현 / 책에 관한 단상 _ 김석희 / 만추(晩秋) 단상 _ 심은신

시인의 마을에서  해산 _ 우남정

글을 사랑하는 가슴에게  다산의 독서법과 발자크의 퇴고법 _ 고두현 

healing&feeling  두 번째 상견례 _ 박종석

마음의 풍경  5유로의 추억 _ 한유주

그림이 있는 에세이  내 상상력의 들녘에 _ 김영자

사진, 그 상상의 공간  흩어진 꿈의 조각들을 찾아 _ 박지성 

클릭! 이 사람  특별한 것은 없다 _ 이기진

아름다운 人터뷰별  같이 별과 같이 _ 이명현 

청춘, 꿈을 걷다  함께 만들어가는 시간 _ 안오준 

사막을 일구는 햇살  독일과 한국의 차이 _ 권기봉

어느 오후의 그림카페  좋은 사람 _ 현현 

It, 키워드  짝 짓지 못해 안달 난 사람들 _ 이승한 

서랍 속 에세이  어머니의 독서 _ 정대구

결정적 순간  북한산_노송과 바위 _ 엄성수

에세이 글마당  자신을 지키는 법 _ 이경재 / 삼계탕 _ 한규동

흐르는 강물처럼  구옥(舊屋) _ 한지안



 








[만남] 상상 밖의 만남-남극에서 우주정거장에 이르기까지/ 서은숙, 천체물리학자·美메릴랜드대학교 교수   2019년 4월

나는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는어린이였다. 우물 밖을 무척이나 보고 싶어 하는 우물 안의 개구리였다고나 할까. 삼십여 년 전 낯선 나라 미국으로유학길을 나설 때 두려움보다는 설렘과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참으로 겁 없이 덤빈 무모한 도전이었다. 내가 조금만 더 영리해서 성공 확률을 따졌다면 포기했을 것이다. 조금은 미련한 듯해야 우직하게 오래 참고 꾸준히 노력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게 아닐까 싶다.

그리 원하던 유학이었지만 사실 나는 그 이후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 아무런 예상도 하지 못했고, 계획이나 상상 밖의 만남의 연속이었다. 학생이 NASA에서 박사논문 연구를 한다는 것은 듣도 보도 못한 일이었다. 아폴로(Apollo)선의 달 착륙과 바이킹(Viking)호의 화성 탐사를 TV로 가슴 설레며 본 적은 있지만, 내가 훗날 NASA의 프로젝트를 하고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더구나 닐 암스트롱에 이어 두 번째로 달에 발을 디딘 우주비행사 버즈 올드린을 직접 만나 악수를 할 줄이야.

NASA에서 박사논문 연구를한 것이 계기가 되어 남극 대륙에서 거대한 풍선을 띄워 우주선(cosmic ray) 연구를 하게 되었다. 고에너지 우주선 검출기를 개발해서 풍선이라 하기에는 규모가 조금 큰 축구장 크기의 벌룬에 매달아 띄우는데, 그 거대한 풍선으로 자동차 3대 정도 무게의 장비를 40km 고도에서 비행한다. 남극은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지역이다.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 대륙이기도 하고, 가장 건조한 곳이기도 하다. 남극의 여름은 해가 지지 않는 낮의 연속이다. 새벽 2시나 오후 2시나 밝은 대낮이다. 단지 해의 방향만 바뀐다. 그곳의 겨울은 밤의 연속이기 때문에 우리는 남극의 여름인 12월에 풍선을 띄운다.

내가 살고 있는 미국 동부에서는 미국 대륙을 가로질러 서부로 가서 뉴질랜드행 비행기를 탄다. 호주를 거쳐서 가기도 하는데,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라는 곳의 미국 남극 프로그램(USAP)에서 극한 추위 속 생존에 필요한 의복과 부츠 등 생존 장비들을 받고, 군용 수송기를 탄다. 나의 첫 남극 방문은 C-130 화물기로 8시간 걸려 미국 기지 맥머도(McMurdo)에 도착한 것이었다. 하필이면 그날 운이 없게도 날씨가 나빠서 착륙하지 못하고 다시 크라이스트처치로 돌아가야 했는데, 부메랑 비행이 아닌 것이 다행이라고 했다. 참고로 이 여객기가 아닌 화물기에서 사람은 단지 유연한 화물일 뿐이고, 일등석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그 고생스러운 긴 여정을 거쳐 화물기가 바퀴 대신 스키를 이용해서 착륙한 후 얼음 위에 눈으로 다듬은 활주로에 내리면 거대한 에루부스 활화산이 처음 눈에 띈다. 지구상 어디도 비슷한 곳이 없다. 오히려 달나라에 더 가까운 풍경이다. 나무나 풀 등, 푸른 식물이 하나도 없고 사방이 하얀 눈과 얼음으로 덮여있는데, 인류 문명의 힘에 의존하는 도시에서만 성장했던 나는 자연의 압도적인 힘에 경외감마저 들었다.

남극조약에 따라 남극은 군사 행동과 자원 채굴 등을 금지하는 한편, 과학적 연구를 지원하고 대륙의 생태 환경을 보존하도록 되어있어서 여러 나라의 과학자들이 다양한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들 외에도 특이한 사람들로 가득 차있는 아주 재미난 이다. 본 직업이 변호사인 사람이 남극에 접시 닦이로 와있기도 하고, 학교 교사가 운전기사로 와있기도 한다. 그들 모두 남극광들이라고 할까?

벌룬은 한번 발사하면 약 한 달간 남극 상공에 체류하며 우주선(cosmic ray)을 검출한다. 나는 나의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우주실험의 한계였던 테라볼트(TeV, 1012승배) 이상의 고에너지 우주선을 성공적으로 측정했고, 이 고에너지 우주선이 기존의 우주선 가속전파 이론으로 예상했던 바와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또한 이보다 더욱 높은 고에너지에서의 측정을 위해 지난 2017년에는 국제우주정거장에 우주선 검출기를 탑재하였다. 스페이스-X 발사 날에는 버즈 올드린이 직접 축사를 했다. 앞으로는 과거에 도달하지 못했던 고에너지 영역을 탐구하여 입자의 가속·전파 현상을 분석함으로써 거대한 별이 폭발하는 초신성과 같은 우주 가속기를 연구하고 암흑 물질과 같은 미지의 현상을 규명할 계획이다.

우주사업은 국가 간 경쟁이 심하고 국방과 관련되어 있어서 견제도 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강대국으로 쌍벽을 이루는 미국과 러시아가 협력하여 국제우주정거장을 만들었다. 이는 인류의 공통적인 관심사를 위해 정치적 갈등을 넘어선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제협력을 필요로 하는 우주개발 및 우주의 비밀을 탐사하는 연구를 통해 첨단 과학기술의 성장과 과학기술의 글로벌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내 사무실에는 남극 방문 때 구입한 남반구의 지도가 걸려있다. 북반구의 지도와 달리 남극이 위에 있는데, 북반구 달력 위아래가 뒤집어진 모양이다. 그것을 보며 다른 사람의 입장을 고려하는 것이 협상과 협력에 얼마나 중요한지 날마다 배우고 있다.

 

* 고려대 물리학과 학사, 석사,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 박사. 미국 대통령상 수상(1997), KEI 올해의 미주한인상(2017). 46대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회장 역임. NASA 지원의 크림 프로젝트 총책임(1998~). 미국물리학회 평의원. 메릴랜드대학교 물리학과 종신교수.

 

사진출처: (남극 사진) http://cosmicray.umd.edu

(워싱턴포스트 사진) ©Washington Post

 




[출처] 월간에세이 Essay (2019년 4월)
ⓒ 본 콘텐츠는 발행사에서 제공하였으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좋은생각
  


큰글씨 좋은생각
  


취업전문매거진 최신 이슈&상식
  


샘터 정기구독 + 사은품
  


투머로우 Tomorrow
  










 장바구니  0
 최근 본 상품  1
 주문조회  0
 만기  D-0
 고객센터